제가 촬영한 스튜디오는 슈즈가 보이는 컷이 딱 한가지라서 첨엔 웨딩슈즈를 구입할 생각이 없었어요~
여름 샌들 중에 예쁜거 신고 촬영해야지 했는데..
막상 촬영일이 다가오니 급 관심이 생기더라구요~
폭풍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슈즈드 블랑~~
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고, 무엇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서
비록 촬영때 한 컷만 나오더라도 본식날까지 신는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어요^^
처음엔 캐미컬 토오픈 슈즈를 봤었는데 제가 선택한 드레스가 실크라서 같은 느낌으로 새틴 토오픈 9cm로 구입했어요.
사실 제 키가 171이고 신랑도 180이라서.. 6cm로 할까 고민하다가
플래너님이 어차피 6cm나 9cm나 신으면 키차이는 별로 영향을 안주지만, 9cm신는게 드레스 실루엣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해서
무조건 9cm로 고고!!!
코사지도.. 리본 코사지를 딱 찜하고 닫으려고 하는데... 측면에 달아놓은 꽃 코사지가 자꾸 눈에 밟혀서 결국 같이 구입했어요!!
그런데.. 정작 촬영날은 정말 쓸일이 없어서 좀 섭섭했지만
본식날 스냅 작가님께 신랑이 웨딩슈즈 신겨주는 컷 부탁드리려구요~~꽃 코사지 옆에 달아서!!
착용감은 편했어요~
저는 10시부터 2시반까지 촬영했는데 헬퍼이모님이 주신 슬리퍼 안신겠다고 하고 계속 웨딩슈즈 신고 촬영했었구요~~
대신 제가 발에 정말 살이 없는 칼발이에요.. 그래서 딱 맞는 사이즈를 샀는데도 조금 헐떡거리긴 했어요~
혹시 발볼이 저처럼 정말 없으신 분은 참고해주세요~
상자 또한 너무 상큼하고 예뻐서 보관하려고 얹어놓았는데 보기 좋아요!!
마지막으로 총평하자면~
가격을 뛰어넘는 만족을 준 웨딩슈즈였답니다^^
촬영사진 보면서 모델 아닌가 싶었어요.
신랑님도 180이나 되신다니 두분 함께 다니시면 다들 부러워할 듯 해요^^
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웨딩슈즈 선택 역시 탁월하시네요.
꼼꼼하고 예쁜 후기 감사합니다!